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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롤북] 감정도 배출이 필요해요 – 광목천 위에 감정을 수놓은 자수책《뻥 쏴 변비로봇》

유바카 2025. 5. 11. 06:03
20대 얼마나 힘들어


20대 때, 아니 지금도 화장실에서 울어본 적 있나요?
저는 그런 적이 있어요.
그리고 그 울컥한 감정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,
그냥 꽁꽁, 꾹꾹 눌러두었죠.

그렇게 만들게 된 책이 있어요.
《뻥 쏴 변비로봇》 –
두루마리 화장지에 광목천을 덧대고,
저의 감정들을 하나하나 천 위에 꿰맸어요.

"변비로봇"

울컥했던 순간들,
흘려보내지 못한 마음들,
저는 그것을 감정 똥막힘이라 불렀고
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이 변비로봇이에요.

> "괜찮아, 막힌 게 아니야.
내 마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."

"감정스크롤북"

그 한마디가, 너무 그리웠거든요.

화장실은 오직 나 혼자만 들어가 있는 공간이죠.
책에서는 변비로봇의 말을 빌리지만,
사실 그 모든 말은
결국 내가 나에게 해줘야 했던 말이었어요.

"감정배변"

감정 하나 꿰매기까지
저는 내 마음의 화장실을 오래 찾아 헤맸어요.

《뻥 쏴 변비로봇》은
광목천 위에 손글씨와 자수를 수놓은
‘스크롤북’ 형태의 감정배변책입니다.

"감정배변일기"

두루마리 화장지처럼 길고 긴 광목천에
20대 여성의 현실, 감정막힘, 자기검열, 비교, 눈물…
그리고 위로를
한 줄씩 꿰맸어요.

감정이 꽉 막힌 날,
책을 또르르 굴려가며 한 줄씩 펼쳐보세요.

"마음배변룸"에서외쳐보세요

이건 그저 읽는 책이 아니에요.
막힌 감정들을 술술술~ 흘려보내는 책.

스크롤을 펼칠수록
마음은 가벼워지고,
몸도 덩달아 환해질 거예요.

"자수책을 만들고있는 유바카"

유바카다운 자수책,
감정도, 뻥! 쏴아~ 해보세요.